김도영의 데뷔 첫 안타가 위안거리였던 주말 3연전(기아:SSG)

스윕이라니 스윕이라니 ㅠ.ㅠ

제목 그대로입니다. 김도영의 데뷔 첫 안타가 유일한 위안거리였던 주말 3연전이었습니다. 아무리 최근 SSG기세가 무섭다고 해도 한 경기 정도는 건질 줄 알았는데... ㅠ.ㅠ 스윕 후 스윕이라니... 그래도 3승 3패라 5할을 챙겼으니 불행 중 다행인 걸로.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아쉬운 점이 그대로 패배로 연결된 주말 3연전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화가 전력이 약해서 승리를 가져온 것 뿐이었지 경기력이 그리 좋은 건 아니었으니까요. 역시 강팀한테 안 통하는 경기력이었습니다. 개막 2연전 엘지와 SSG와의 3연전을 생각해 보면 그렇죠. 공수 양면에서 좀 더 예리함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 경기가 아마도 승부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첫 경기가 승부처였던 것 같습니다. 이걸 잡았어야 최소한 스윕은 면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양현종 선수가 나온 경기를 놓치니 전체적으로 꼬여버린 것 같습니다. 물론 폰트 선수도 현재 극강의 피칭을 보여주는 터라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양현종 선수는 할 수 있는 걸 다했는데 타격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안타수 7:2에서 알 수 있듯 타선이 양현종 선수의 호투를 지원해주지 못한 게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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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역시... 

김광현은 역시 김광현 이더라구요. 물론 이 정도 타선이면 양현종 선수도 쉽게 승리를 챙겼을 것 같지만... 야구에 "만약에" 없고 핑계 없는 거니까요. 그래도 아쉽긴 합니다. SSG 타선 절반 정도만 됐으면 하는 생각. ㅎㅎㅎㅎ.  그래도 졌지만 기분 좋았던 건 역시 김도영 선수의 데뷔 첫 안타. 그리고 쉽게 끝날 것 같았지만 김도영 선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경기 막판엔 5점을 내면서 잠시 긴장감을 줬던 건 소기의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도영 선수는 결국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해냈고요. 

 

아무리 SSG가 이건 잡았어야 했는데...

아무리 SSG의 타격과 분위기가 좋다고 해도 이경기를 이렇게 내주면 안 됐던 것 같습니다.  이날 선발이었던 노경은 선수는 폰트, 김광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매치업이라 승부를 걸어 봤지만 안타깝게도 대패. 결국 실책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실책만 아니었으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시즌 초반에 경기를 내주는 큰 실책이 꽤 나오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김도영 선수야 데뷔 시즌이고 루키니까 그러려니 해도 박찬호 선수의 실책 개수와 페이스는 좀 걱정이 될 수준 이긴 합니다. 작년 시즌과 비교해도 너무 이른 시점에 많은 실책을 하고 있거든요. 지난 시즌엔 박찬호 선수가 4월 3일 새 막전부터 4월 28일까지 실책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전까지 리그 유격수중 무실책은 박찬호 선수가 유일했고요. 올 시즌엔 좀 이른 시점에 주사를 맞은 셈 치고 앞으로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이번 3연전의 하일라이트는 결국 이장면.

결국 이번 3연전의 하일라이트 이자 유일한 위안거리는 이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도영 선수의 데뷔 첫 안타. 20타석 만에 힘겹게 안타를 쳤는데 그 상대가 김광현 선수. 그리고 그 당시 김광현 선수는 노히트를 기록중었는데, 기아 타선의 침묵을 깨는 안타. 첫 안타를 정말 드라마틱하게 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게 역시 스타성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 와중에 공을 직접 건네준 김광현 선수 매너 역시... 암튼 김도영 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치며 데뷔 첫 멀티히트까지 기록하게 됩니다. 이번 주엔 더 많이 치자 도영아! 

 

내일부터는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시작합니다. 첫경기 라인업.

내일부터는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치릅니다. 롯데도 타격 페이스가 괜찮아서 쉽지않은 승부가 돨 것 같지만 그래도 위닝 기대해 봅니다. 홈이니까요. ㅎㅎㅎㅎ. 첫 경기는 이의리 : 반즈 매치업. 기록을 살짝 보니 반즈 초반 페이스가 좋네요. 벌서 2승이라니... 이의리 선수는 물론이고 김기아는 아직 선발승이 없는데. ㅎㅎㅎㅎ. 이번 3연전에서 선발승과 위닝까지 엮어내며 주말 스윕 분위기 탈탈 털어내길 바라봅니다. 의리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