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도 하고 살짝 한가해졌으니 외근을 핑계 삼아 홍대에 나간 길에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 가야죠. 홍대 외근 나가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잠시 들릅니다. 그게 덕후의 길이죠. 딱히 사야 할 굿즈가 없어도 갑니다. 아이쇼핑도 좋아함. 라이언을 보면 심신이 안정되니까... ㅎㅎㅎㅎ. 그리고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들르면 어디로 가야 한다? 당연히 카카오프렌즈 홍대 팩토리 스토어입니다. 이번엔 꼭 사야 할 것이 있어서 갔어요.
꼭 사야할 물건은 이 것이었습니다. PU카드케이스 라이언입니다. 현재 쓰고 있는 케이스와 같은 건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이것 만한 것을 찾을 수가 없어서... 2차 구매. 이러다가 N차 구매할 기세. ㅎㅎㅎㅎ. 1년 반 정도 썼는데 같이 두고 비교해보니 때가 많이 탔네요. 수고했어 라이언! 코로나 시국을 잘 버텨 주었구나. 카드를 2장 정도 넣을 수 있는 케이스인데요. 써보니 1장 정도가 적당하더라구요. 2장은 들어가긴 하는데 빼는 게 너무 빡빡해서... 그래서 전 주로 교통카드로 쓰는 걸 넣고 다닙니다. 라이언 얼굴 패드가 자석식이라 혹시 태그가 안될까 걱정했는데 잘 됩니다. 라이언 얼굴만 갖다 대면 띡!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고 나옴. 그래서 얼굴에 그렇게 때가 탔구나? 깨닫! ㅎㅎㅎㅎ. 암튼 이걸 홍대 팩토리 스토어에서 현재 7,500원에 판매 중입니다. 1년 반전에 신상일 땐 24,000원 주고 샀던 기억이... 한 두 개 더 사서 쟁여둘까 생각 중. ㅎㅎㅎㅎ.
일단 케이스를 픽 하고 두리번 두리번 구경하다가 눈에 딱 들어온 카카오프렌즈 스티커 위드 아이앱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와 아이앱 스튜디오가 콜라보를 했을 때 만든 스티커 같습니다. 음총 귀엽네요. 특히 사자 옆에 라이언 표정 어쩔. ㅎㅎㅎㅎ. 악어 앞에서 당황한 콘도 재밌습니다. 잘 샀네 잘 샀어. 최근에 민트색 접이식 핸디 카트를 하나 샀는데 거기에 몇 장 붙여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마지막 굿즈는 가드닝 워터링팟 라이언입니다. 라이언 물조리개죠. ㅎㅎㅎㅎ. 최근에 파테크를 시작해서 물을 줄 만한 도구가 하나 필요 있는데 홍대 팩토리 스토어 구경 중에 딱 봐버렸음. 그럼 당연히 사야죠. 가격도 음청 착한데. 앞 테는 물론이고 뒤태도 어찌나 귀여운지. 뒷짐 지고 있는 라이언 손 진짜 넘나 귀엽. 물은 왕관 부분에 뚫린 구멍으로 나옵니다.
바로 물을 넣고 사용해보니. 아아! 생각보다 물이 너무 많이 폭우처럼 쏟아집니다. ㅎㅎㅎㅎㅎ. 샤워기 헤드 처럼 고운 여러 줄기 일 줄 알았는데 수도꼭지처럼 굵은 한줄기. 그래도 살살 주의하면서 뿌리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증샷은 엄청 어려워요. 원래는 큰 화분에 물을 뿌리고 찍었는데 실패하여 그냥 느낌만 낸 것으로 대체. 다행히 작은 화분은 성공. 그리고 파테크 장랑도 살짝. 역시 프렌즈 가든 굿즈인 가드닝 픽을 꽂아주니 화분이 확 삽니다. 이 맛에 덕질하는 거지요. 물주 가끔 들여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짐. 아무튼 다들 홍대 팩토리 스토어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저는 내일 또 갑니다. 진짜 사고 싶은 걸 겟하러. 이건 장관님 승인을 받았으니 당당하게 갑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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