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숙박이나 워터파크를 이용한 것 아니라 그저 이걸 보고 싶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에 굉장히 관심이 많거든요. 인스파이어 리조트 메인스트리트에 위치한 디지털 사이니지 오로라. 정말이지 비주얼 쇼크 그 자체였습니다.
오로라는 높이 26m, 길이 150m 규모로 아치형 구조의 천장을 LED로 가득 채운 디지털 사이니지 입니다. 26m 높이의 아치형 천장 구조에 150m 곡면 디스플레이를 꽉꽉 채웠습니다. 현장에 직접 가서 보시면 정말 비주얼 쇼크 그 자체라는 말을 실감할 겁니다. 숲의 낮과 밤 풍경을 연출한 화면은 기본 로테이션 콘텐츠인데요,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마치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
숲의 낮과 밤을 표출하는 기본 콘텐츠 외에도 30분에 한 번 3분동안 상영하는 미디어 쇼 언더 더 블루랜드가 진짜 압권입니다. 언더 더 블루랜드는 신비한 미지의 섬을 찾아 떠나는 범선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회오리 치는 물 사이로 고래가 팍! 하고 나타는 장면은 시선강탈 그 자체입니다. 다들 카메라 들고 찍기 바빠요. 그리고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좋은 건 숙박객이나 어트랙션 이용자가 아니라더라도 오로라 등 내부 시설을 촬영하는데 전혀 제지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다들 폰카 혹은 카메라를 꺼내서 바닥에 털썩 앉아서 찍는 분위기. ㅎㅎㅎㅎ.
로툰다도 오로라 못지 않게 엄마무시한 규모로 시선을 사로잡죠. 평소엔 천장에 붙어 있다가 공연이 시작되면 아래로 스르륵 내려와서 움직이는 키네틱 샹들리에입니다. 로툰다는 총 156개의 디지털 LED 패널로 구성한 디지털 사이니지 입니다. 팬턴과 움직임이 시작되면 영롱한 모습에 넋을 놓고 계속 보게 됩니다. ㅎㅎㅎㅎ.
오로라와 로툰다 외에도 곳곳에 멋인 오브제를 배치해서 포토존 처럼 구성한 게 인상적에요 이걸 보러 곳곳을 걷는 재미도 있습니다. 빛, 시간, 우주 등 자연의 신비를 모티프로 한 6개의 오브제(스페이스, 모션 라이트, 타임, 페탈, 마인드)입니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푸드코트 공간에 있는 스페이스와 모션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게 좀 아쉽네요. 아무래도 다음에 와이프와 호캉스를 한번... 응?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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