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순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전히 빵의정석을 좋아합니다 빵의정석을 좋아했다. 아니 여전히 좋아한다. 과거형을 쓴 건 이제 쉽사리 갈 수 없는 가게가 됐기 때문이다. 빵의정석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아마도 2016년 봄 정도로 기억한다)는 적당히 한가해서 좋았는데. 2015년 여름에 생긴 밀도에 줄과 웨이팅을 하게 된 순간 대안을 찾은 가게가 빵의정석 이었으니까. 아래 글은 SNS에 기록한 그 당시 감정이다. 『최근에는 빵의정석을 간다. 물론 밀도도 여전히 맛있고 훌륭한 빵집이다. 하지만 이제 무언가 놓아주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밀도를 지나칠 때마다 길게 늘어서 줄을 보며, "오픈할 때 즈음인 2015년 10월이 좋았는데"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한다. 괜한 원년 팬의 삐침이랄까... ㅎㅎㅎ. 그래서 최근엔 주로 빵의정석을 간다. 오후 6시 즈음에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